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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칼럼] 바닷가 모래사장을 맨발로 누볐습니다
행복력
건강 칼럼

[이승재 칼럼] 바닷가 모래사장을 맨발로 누볐습니다

이승재 기자
입력
수정2024.11.24 02:00

[이승재 칼럼] 바닷가 모래사장을 맨발로 누볐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 강원도 속초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이번 일정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동해안 바닷가 모래사장을 맨발로 오래 오래 걸었던 거였습니다.

요즘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촬영 장소로 핫해진 '아야진해수욕장'을 맨발로 만끾했습니다.  해변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는 건 다른 맨발걷기와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는 것은 황토길과는 또 다른 자연과 직접 연결되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모래의 감촉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철썩 처얼썩’ 파도 소리와 머나먼 수평선, 두둥실 하늘 구름은 마음을 더 차분하게 해주더군요.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해변 모래사장 맨발 걷기의 효과를 알려 줍니다. 

▶근육과 관절 강화
해변 모래는 평평한 맨빵과 달리 불규칙한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형에서 걷는 것은 발과 다리의 작은 근육을 강화시키고, 균형 감각을 향상시켜줍니다. 특히, 발목과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져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 촉진
모래사장에서 걷는 것은 발바닥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불규칙한 모래 표면, 모래 하나하나 작은 알갱이가 발바닥을 자극하여 마사지를 받는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체적인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 강화
맨발로 걷는 것은 지구와 접촉하는 경험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그라운딩' 혹은 '어싱'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지구의 자연적인 전기 에너지가 체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신적 안정감
해변에서의 산책은 정신적인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파도 소리와 바다의 경치는 명상 효과를 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증진시킵니다. 또한, 햇볕을 쬐며 비타민 D를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해변에서 맨발로 걷기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해변에서 맨발로 걷는 것은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날씨와 시간대를 확인하세요. 햇볕과 그에 따른 모래사장의 온도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해변은 직사광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한낮에는 모래가 뜨거워져 발을 데일 위험이 있으므로, 아침이나 늦은 오후와 같은 비교적 선선한 시간대에 걷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아침에 일찍 시작했다가 다시 길로 나오는 데 너무 뜨거워서 신발을 신어야 했습니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줘야 합니다. 해변 강한 햇볕 아래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지요. 또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피부와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해변 곳곳에 있는 날카로운 물체를 조심해야 합니다. 모래 속에는 조개 껍데기, 유리 조각 등 발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쓰레기 등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유리 조각에 깜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발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걸어야 하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맨땅과 달리 해변에서 맨발로 걸을 때는 자세와 속도도 다소 다르게 해야 합니다. 맨발로 걷는 동안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너무 빠르게 걷지 말고 천천히 편안하게 걸으며 주변을 즐기세요. 

파도를 조심해야 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 안전제일 수칙입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해변에서 맨발 걷기를 즐겨보세요.

#맨발러 #맨발걷기 #동해안 #아야진해수욕장 #선재업고튀어 #속초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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